기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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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떠난 그 후로 내 눈물은 얼 수 없나봐
얼어붙고 싶어도 다시 흐른 눈물 때문에
널 잃은 내 슬픔에 세상이 얼어도
날이선 미움이 날 할퀴어도


뿌리 깊은 사랑은 이젠 떼어 낼 수 없나봐
처음부터 넌 내몸과 한 몸이었던 것처럼
그 어떤 사랑조차 꿈도 못꾸고
이내 널 그리고 또 원하고
난 니 이름만 부르짖는데


다시돌아올까
니가 내 곁으로 올까
믿을 수가 없는데
믿어주면 우리 너무 사랑한
지난 날처럼 사랑하게 될까
그때의 맘과 똑같을까
계절처럼 돌고 돌아 다시 꽃피는 봄이 오면..


기다리는 이에겐 사랑말곤 할게 없나봐
그 얼마나 고단한지 가늠도 못 했었던 나
왜 못보내느냐고 왜 우냐고
자꾸 날 꾸짖고 날 탓하고
또 그래도 난 너를 못 잊어


참 모질었던 삶이었지만 늘 황폐했던 맘이지만
그래도 너 있어 눈부셨어
널 이렇게 그리워 견딜 수가 없는 건
나 그 때의 나 그날의 내 모습이 그리워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로를 뭍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너와 나눈 사랑은 참 삶보다 짧지만
내 추억속에 사는 사랑은 영원할 테니까
꼭 찰나같다 찬란했던 그 봄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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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

그냥 그런 생각2010. 1.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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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누가
나와 술먹자


라고만하면
진짜 0.01초의 망설임도없이 나갈껄





내가진짜 더러워서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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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었다.
오늘부터 토익강좌에 나가기때문에 일찍 일어난 날이었는데
엄마가 켜놓은 TV에서는 중부지방의 폭설이라고 뉴스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중부지방에 폭설이라면서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를 부르는데


스튜디오- 네 현장에 나가있는 박대기기자?
기자 - ......
스튜디오 - 네 박대기기자~ 박대기기자?
기자 - ........
스튜디오 - 네 기상상황으로 연결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다음입니다~ㅃ#$^$^#$&%^#

- - - - - - 한 3분뒤? - - - - - - -



스튜디오 - 박대기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 네 바..바박대기 기잡니다


그때 정말 안타까웠는데,
저렇게까지 해서 기자하고 살아야 하는건가?
인터넷기사쓰는 사람들은 대체 뭐지. 저사람은 저렇게 발로뛰고 힘든데..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씻기위해 화장실로 발걸음을 향하는도중
발견한 그의 이메일..

Waiting@kbs.co.kr


Waitin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즐거웠어요.

기자님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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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한숨을 쉬게 만드는 문제들은, 많진 않지만 여럿 있다.
곧 전과기간인데 난 어디로 전과를 해야할지 정하지 않았다는것과
몇달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혼자만의 여행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있다는것


물론 전과야 열심히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면 쉽게 풀릴 문제이다
또 혼자만의 여행역시 내가 굳은 의지를 가지고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냥
내머리속에 있는걸 다 꺼내보면
전과는 어디로 할것이면 만약 전과신청을 했는데 떨어지면 또 여기 금속에 있어야 한다는것과(정말 절망적이다)
전과에 성공해서 어디로든 가게 된다면 난 거기에서 적응을 할 수는 있을까 라는 문제가 하나더 기다리고 있는것
여행은 기차여행이 좋겠는데 혼자다니는건 또 위험해서 친구를 꼬시고싶은데 친구들과 함께가고싶지는 않은것..
애매모호하지 뭐
학원은 다녀야겠는데, 그래 엄마는 다니라고 하는데 아직 난 아무런 계획도 없이 집에서 TV나 보면서 낄낄대고 있는것
2월에 가기로 한 서울여행 과연 그때까지 내수중에 돈이 있을것인지.. 차비는 있을지 날씨는 얼마나 추울지 재밌게 놀수는 있을건지 등등등등등등 아 복잡하다
최악의 몸무게는 어떻게 줄이지..
남들은 자격증을 땄네 어쩌네, 준비를 하네 어쩌네 토익은 어쩌고저쩌고 하고있는데 그건 또 나와 다른세계 이야기..


별것도 아닌게 많긴하지만 그래도
그냥 아오 막막해막막해
이렇게 좋은 음악만 들으면서 여유롭게 살고있을때가 아닌데, 싶은데
또 행동으로는 그게 마음같이 안되는데
마음속에서도 고민만 하고있지 적당한 계획을 세워서 뭔가 이뤄낸다거나 하고있지 않기때문에


정작 하고있는건
일기쓰기, 책읽기

두개밖에없어....
그래 저거라도 어디야.. 이제하나씩 늘리면되는거지.......................


근데너무한심한데.
내일부턴 정말 잘해볼까..
일단 생활패턴을 바꿔야겠지?
4~5시에 자는걸 먼저......
일부러 12시에 잘 수는 없는거니깐. 그냥 아침에자고 저녁에일어나고 점심에자고 새벽에 일어나고
이런식으로 미뤄가면서 다시 아침으로 패턴을 바꾸는게 좋을것 같은데
미련한 짓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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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제 만날 수 없을꺼야.
보고싶을꺼야.. 티는 안냈지만
물론 건희언니는 볼수있을꺼야.
왜냐면
우린 왠지 자주연락할 것 같거든


사진에 나오지 않은 만자씨와, 세진냥도.


맛있게 먹었고, 재밌게 놀았고, 정신없이 지냈고
사진은 이렇게밖에 안남았지만
로모카메라엔 수많은 사진이 있을테니깐
하하하하
걱정하지않아, 니들의 사진은 수없이 많을꺼거든 하하하


재밌었고
다른과에가도 연락했음좋겠어
긱냥 기렇다고,
그냥 그렇다고,


아, 대학생활 덧없고 너무빨라.
1학기엔 시간안가는것만 같았는데, 2학기는 슝슝,
잠만잔것 같은데 진짜 슝슝갔다.



다들, 슝슝갔지?
2학기엔 힘들어서 술도먹으러 못다닌것같아.
1학기엔 날이 따뜻해서 맨날먹은듯......
생각난다
만자씨의 토동산과,
건자씨네 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널부러져있는 건자씨와 만자씨와.... 건자씨네 집 화장실을 부수던 세진냥.
뭐,
희재오빠는 술을 안마시고 집에 훌딱훌딱 가버려서 술에대한 기억은 업군뇽....
그래도 희재는 탄탄한 궁딩이와, 비록 오늘이지만 아웃사이더를 능가하는 언어구사속도와, 섹시한 아이비창법으로 즐거움을 주셨으니깐.
그래도 세진냥은 높디높은 하이힐과, 두껍디두꺼운 아이라인으로 즐거움을 주셨으니깐.
그래도 건자씨는 몰아가기로 나를 제외한 모두에게 당황스러움을 주셨으니깐.
그래도 만자씨는 학기초와 다른 멍멍이같은 성격으로 재수없음을 선사해 주셨으니깐.......


만자가 젤안좋네(뭐, 다른것도 있겠지 만자야 근데 지금만큼은 생각이안나....너의 좋은점... 아. 한때 불타는책임감이 있었구나!)
암튼
재밋엇다규 ㅠㅠㅗ흑흑 나지금울고잇음
뻥인거알징?
다들 이걸 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자언니 본다에 한표, 세진냥 몰래와서 본다에 한표.(세진아, 솔직히 내생일 똑똑히 기억할때 좀 무서웠어.....)



아 무 튼
재밌었어 흑흑....
연락하자고. 그냥 내 글의 취지는 연락하자는 거에요.


잘지내 겨울방학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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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주제는 일기다.
히치하이커와 함께 Special Gift 라고 온건, 다름아닌 일기장.
초등학생때나 볼법했던 일기장이다.

막상 일기를 쓰려고 보니깐,
글씨도 엉망인것 같고,
틀에 맞게 쓰려고 하는 버릇인지, 강박관념인지가 남아있어서인지
나만보게되는 일기인데 나중에보면 오글오글 거릴것같고
이래저래 근심걱정에 글도하나 제대로 못적는것 같다.
남들도보는 블로그에는 글만 잘적으면서


그래 일기를 적었다.
2007년에 적은 일기를 보고,
적고싶다는 마음은 안들었지만
히치하이커를 읽고나서 쓰고싶어졌다
근데 또 쓰고나니깐 후회되네
잘쓸필요 없는 글인데도, 자꾸 말 지어내려고 머리싸매는것만 같아서
이상해서 못쓰겠다.
왠지 히치하이커에서 본 남의 일기들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나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개개인의 문장력에 기가눌려서
내가쓴 일기는 초라하게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상관없겠지?
나만볼건데 뭐?
라고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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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그냥 그런 생각2009. 12.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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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자가 검정색 어그부츠를 신으면

영의정이 되겠지.
이번 겨울 선물로 검정색 어그를 사줄까..
하고 잠시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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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신경써주는걸 귀찮아 하는건 정말 배부른소린가 싶다.
결국 이상형은 날 챙겨주고 날 아껴주는 사람이지만
왜지? 


나도 되게 집요한 구석이 있지만
남이 나에대해 되게 집요하게 궁금해하거나 캐내려고하면
나도 똑같이 남한테 집요하게 궁금해하고 캐내려고하면서
정작 내가 그 입장이되면 싫어하는건 무슨심보일까


누가 그랬는데, 그건 이기적인거라고
그건 알겠는데 뭐랄까 되게 이기적인 것보단,
핑계를 대려고하는데 핑계댈만한게 없어서 그냥 난 이기적인가보다.



핑계고 뭐고 귀찮다.
학교도싫고
관심도싫고




싫다.
왜이렇게 다싫지
좋은게 하나도없지 왜.


오늘은 되게 짜증나는 날이어서
뭐라고 적는건지도 모르겠다.

모르겠다. 


해외여행갈까
책만읽을까
기타를살까
사진을찍을까
스쿠터를살까


스쿠터사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것 같은데,
산다고 쳐도 엄마가 못타게 하고 어디다 갖다 버릴것 같으니깐, 패스


배낭에, 필름,플래시,카메라, 다 넣고, 내가좋아하는것들만 다넣고,
그래 아이팟도 넣자,
다 아주 싹 다 내가좋아하는 과자며 음료수며 책이며 다 가방에넣고
나를 아는사람이 없는곳으로 여행을 가는거야,
이왕이면 해외로 가고싶으니깐, 배를타든, 외국인 트렁크에 숨어서 들어가든
어떻게 해서든 해외로가는거야 


꼼장어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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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생각2009. 11. 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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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도되는데
아닌것같기도
후회일수도있지만
그래도 그게 계기가된것 같기도


모르겠다 실은
연락은 절대 안해야지


기억도안나고
도움도안될것같으니깐 안해야겠다.


몇시간뒤면
즐겁게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즐거웠으면 된건가
그래도좀 걸리는건
믿을 수 있는건 맞지만, 생각의 변화는 무서운거라고 생각하니까
편하면서도 불안한 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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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그냥 그런 생각2009. 11. 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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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들어도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법한
상상을 해버려서 나도 나를 모르겠다.


이게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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