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움


토할때
등 두드리면
내장까지 쏟아져 나오는 그런 기분


고구마 먹을때
물한번 안마시고 입안가득 고구마로 채웠다가
마지막에 물 마셔서 겨우 넘기면
목구멍에있는 근육이란 근육은 다 쥐나는 느낌


비올때
헐렁한 잠옷바지 입었는데
습기가 많아서 발바닥부터 허리까지 땀이나는 그런느낌


삼겹살 먹을때
삼겹살 먹고 쌈장 먹고 밥 먹고 삼겹살옆에서구운김치 먹고나서
마지막에 상추 먹었는데 상추의 쓴맛이 다 나는 느낌


발가락에
모기물려서 계속 긁었는데 발가락 아파올때 그느낌


엄마한테 강아지 키우고싶다고 했을때
엄마가 강아지는 사도되는데 대신 니가 나가라는 말 들었을때 그기분


밤에 티비보는데
참 건전한 영화에서 이상한 장면 1초 나올때
엄마 자는줄 알았는데 눈뜰때 0.1초만의 채널돌린 그기분


세수할때
폼클렌징으로 거품만들고 열심히 얼굴에 비비고잇는데
손가락이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콧구멍으로 직행할때의 그 아픔


잠자려고 누울때
머리와 벽 사이의 베개의 위치를 잘못 가늠하여 벽에 헤딩할때


엄마아빠싸울때
나 방에서 얌전히 공부하는데 나한테 불똥튈때의 그기분


TV볼때
이효리나오는데 몸매 부럽다고 부러워하고잇는데,
그 프로그램 끝나고 거울 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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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ls~LEE 2010.06.14 02:02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 지랄.... ㅋ ㅋ

    요정도?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