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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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족모임이 있는날이다.
일년에 1번 또는 2번.
난 잠을잤다.
10시에 일어났다
9시에 간다던 엄마아빠는 당연히 없었다.
허탈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잠결에 들은건
"엄마가 만원 놓고갈테니깐......#%&#$*$%"

?
뭐지
아무튼 일어나서 식탁을 보니 치킨이 있었다.
치킨을 먹고 컴퓨터를 햇다.
그렇게 5시 넘어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어제먹은 문어다리가 생각났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는데 옷차림이 낯익어서 봤더니
엄마 아빠였다. 엄마가 어디가냐는 말에 "문어다리사러"
내지갑엔 천원짜리가 없기때문에 엄마한테 천원짜리 잇냐고했더니
엄마가 모른다고 없다고했다

지갑을 들고 유택이네 슈퍼로 갔다.
문 바로 앞에서 유택이 엄마한테 인사를 하고 문어다리 5개를 집어서 만원을 줬더니
"슬기가 벌써 대학생이고..." 하셨다
8천500원을 지갑에 넣고 빛의 속도로 집에왔다

문어다리 5개를 사서 사진도 찍기전에하나를 먹고 사진을 찍었다.







내사랑 문어다리
이거 한개가 10g 이니깐 누가 1000g만 사줬으면 좋겠다. 그럼 3만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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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휴가를 가고자 했으나
오늘은 태풍이 온다고해서 곡성에는 못가고 결국 술먹고 놀기로 했다.
원래는 더 테이블 가기로 했는데
메뉴가 적은지라 시내를 방황하다가.
민증검사를 안한다는 '샐러드 먹는 치킨'에 갔다.







하마와 김받덛양.
내가 찍어서인지 흔들림이 덜하다(자신감100%)







나별스와 나.
원래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사과를 먹으려고 1000원이나 주고 샀는데.
결국 치킨먹고 맥주먹고 사과까지 다먹었다.
아우







그리고 내 순서였던 다이어리를 보고있는 받덛.
다이어리는 선화차례가 되었다.

치킨이 늦게나와서 창밖에 잘생긴 남자를 찾고 있었는데
바로 앞의 튀김집 아저씨가 물청소 중이었다.







아저씨는 물청소 중이었는데
절묘하게 오줌싸는것 같은 각도가 나왔다.
줌을 안땡겼다면 진짜 제대로였겠지만
받덛이 핸드폰에는 아저씨가 오줌싸는걸로 보임







된장녀들처럼 치킨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된장녀들처럼 음식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찍어달라했지만,







선화는 내얼굴만 찍어놨다.
노래방이나 당구장에 가고 싶었지만
나별스가 집에 빨리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집에 가기로 했다.







돈을 바꿔야해서 사게된 '미니 롱다리'
고등학교때 먹어본게 생각나서 사게 되었는데 버스타면 입냄새 날까봐 안먹고
집에와서 지금 먹고 있다.







11시가 넘어서인지 지하상가는 다 문을 닫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버스가 다니는줄 알고 있었음







'출발대기' 이건 차가 안온다는소리
받덛이는 38번 차가 올꺼라며 기다렸지만
우린 이러다가 첫차 타고 가겠다며 그냥 걸어갔다.
근데 굽있는 구두를 신은 탓에 다리가 아팠다.







그래서 나별스가 나랑 바꿔줬다
위에발이 굽있는 구두 신어준 나별스, 밑에는 나별스구두 신은 나

그렇게 집까지 터덜터덜 걸어왓다.
물론 중간에 일도 잇엇지만 안적는게 매너인듯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재밌었고 더웠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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