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사항

김민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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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스릴러, 액션, 드라마
감독 - 김민석
출연 - 강동원, 고수, 정은채, 윤다경, 최덕문, 아부다드, 에네스 카야, 양경모, 변희봉, 김광규, 김인권













방금 초능력자를 보고 왔다.
사전정보가 없이 보는게 더 괜찮을 수도 있었는데, 내가 접한 사전정보라고 해봤자 별거 아니었다.
나름의 반전이 있다. 뭐 검색해보니 감독이 이미 말을 했는데, 고수도 초능력자다.
영화 끝나고 한참동안 결말이 뭐 이렇지? 이상하다. 하고 한참 뒤에야 풀렸다.
고수도 초능력자였다.
기대했던만큼 강동원의 연기는 좋았다.
기억에 남을만큼 제대로 본 강동원의 영화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전우치 두개밖에 없지만
전우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되어 뭔가 배우다운 모습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고수가 출연한 작품은 정말 기억에 없는데, 예전에 드라마에서나 잠깐 봤던게 생각이 날듯말듯 한다.
초인(강동원)이 초능력을 쓸때의 화면의 떨림, 소리 두가지가 뭔가 일치되어서 나한테도 직접 영향을 미치는 듯했다.
그래서 영화 끝나고 나서도 어딘가에서 초인이 노려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수의 친구들로 나온 외국인 조연들의 몫도 컸다.
영화의 분위기를 코믹하게 풀어주는게 너무 많아서 약간씩은 집중이 흐트러질것도 같았지만,
너무 지루하지는 않게 좋은 역할 해준것 같다.
초인이 초능력을 써서 공동주택의 사람들이 하나둘 떨어져 죽는 모습에서는 영화 해프닝에서의 집단 자살이 생각났다.
해프닝을 보고 끔찍하다고 생각해서인지 공동주택의 모습도 많이 무서웠다.
수많은 조연들의 정말 조종당하는듯한 단합이 너무 멋있었고, 정말 실제상황이라고 느껴질만큼 오싹하고 대단했다.
하지만 처음에 긴장감과 압박을 주는데에 비해 영화의 끝으로 갈수록 느슨해지는 분위기는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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