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사항

FISH EYE2

FISH EYE22010. 8. 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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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피쉬아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돈내코의 나무













노루













노루 2
가장 잘 나온것 같은 사진













풀뜯는 노루













풀뜯는 노루2













작은이모의 터프한 드라이브













매우 과감한 셀카












해안도로













매우 과감한 셀카 2













조금 과감한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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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LOMO LC-A+2010. 8. 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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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알바자리 신별주부에서
립스매커를 들고 한정판티셔츠를 입은 기밀사항













이거 들키면 큰일나는 안주사진













안주 몰래찍었는데 혼날것같은 사진













무등산계곡에서 나별스와 받덛













무등산계곡













나무그늘













껍질없는 수박 원샷 기밀사항ver.













껍질없는 수박 원샷 받덛ver.











나별스와 그의 보이프렌드













받덛













칼, 낫, 가위
앞니로 갈아줍니다













복도는 조용히 하고 깨끗이 사용합시다
옆집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말













예원이













컵 도깨비 예원













컵 도깨비 예원2













노루 생태공원













제주도의 도로













돈내코













돈내코에서 작은이모 둘째이모 예원이













작은이모와 예원이













화이팅! 하는 예원이와 작은이모
시크 둘째이모













서울구경!













목장













목장2













삼양해수욕장의 붉은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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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아트 뮤지엄에 가기로 했다.
트릭아트뮤지엄은 그림이 3D로 보이는 그런곳인데,
사진촬영 위주로 만들어진 곳인것 같았다.













우유 받고있는 엄마













오마이갓 발냄새













님들아 젭라 살려줏메 ㅠ..ㅠ













엄마와 말













산타할아버지 선물 내놓메













내 애완동물이삼













이여자 완전 무거워













와우 월척이다 아빠














바닷물에 머리감기













천사입니다













후덜덜 기린













원숭이같나여













아빠원숭이
아빠얼굴 각져서 뭔가이상하다













살려주세여 울엄마













아뵤 악마다
왠지 지름신이라고 부르고싶다.













코끼리랑













힘센 아빠














나와 이모부를 제외한 가족사진


우리가족은 트릭아트뮤지엄에서 리얼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압권시켰다.
특히 엄마와 이모의 리얼표정은 사람들의 시선을 불러일으켰다. . .
이거하고 또 어디갔지. . .
날씨가 더워서 만장굴에 갔다.
만장굴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입구부터 그냥 무제한 에어컨이었다.
긴팔을 입고간 나는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반팔을 입은 다른 가족들은 많이 추워했다.
만장굴 끝까지 찍고 돌아와서 이모부가 끓여주는 라면을 먹었다.
치킨도먹고 라면도먹고 수박도먹고
수박은 제주도에 있는 동안 완전 무제한무료였다.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소라와 고동을 잡으러 바다에 갔다.
나는 더워서 잡지는 않고 예원이랑 놀았다.
중간에 받덛에게 영상통화도 하고,
마트에가서 장도 보고 집에서입을만한 옷도 사고 초콜렛도 샀다.
그리고 집에와서 고동을 삶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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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2롤!

LOMO LC-A+2010. 6. 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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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오랜만에 뽑아보는 LOMO사진!!
필름은 페르츠를 사용했고 감도는 200 장수는 36장짜리를 써서 총 50장이 나왔다














하나언니













변태취향 나모웹에디터오빠













하나 콩석 기밀사항 솜삼탕













나모웹에디터 하나 기밀사항 셔터누르는솜삼탕













미연시 잇쩡













아가오빠













비전준비













눈감은 아가오빠













바람넣은 아가오빠













약속해줘~♪













후릅













새벽의 오징어짬뽕 잇쩡













새벽의 오징어짬뽕 잇쩡2













뚜껑열린 삼양라면













아빠랑 엄마













우리아빠













지적여 보이고싶은 변태취향 나모웹에디터오빠













남숙씨방에서 기밀사항과 고뇌하는 솜삼탕













짝눈이 돋보이는 투명마이크 든 기밀사항













소소한밥상에서 기밀사항













어깨쭉지 뻐근한 솜삼탕언니













멍~













와구와구 히힛













와구와구 히힛 (후문오빠 Ver.)












기밀사항 in 토동산













엑시무스 든 토동산의 솜삼탕언니













토동산의 응가













토끼풀반지













휴가나온 드래곤밥오빠













휴가나온 고뇌하는 드래곤밥오빠














잇걸 소민짱













잇걸 소민짱(확대 Ver.)













아스팔트기계













천천히 Slow













잘생긴 연예인님이지만 방구오빠













커플?













흘겨웃는 아가오빠













사진기가 좀 작아보이는 종철오빠













사진기가 이젠 적당해 보이는 종철오빠













V라인 잇쩡












쉴틈없는 책상













바나나우유만 먹는 감만자













쇼핑몰사진 아님













쇼핑몰사진 아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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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덛하우스에 갔다.
난 받덛이가 심심하다고 그래가지고 빨리 갔다.
근데 받덛이밖에 없었다. 아 예삐도 있었다.
그리고 받덛이네 할머니도 있었다.
좀 배가 고파서 어지러웠지만 내가 가져간 스피커를 설치하고, 과자를 먹었다.
예삐가 과자를 엄청 잘 먹었다.
받덛이도 과자를 엄청 잘 먹었다.


나별스에게 문자를 해서 나별스도 받덛하우스에 왔다.
그렇게 집에온 나별스는 숨을 채 고르지도 못하고 우리와 함께 파티재료를 사러갔다.


삼겹살, 상추, 대파, 마늘, 팽이버섯, 소주, 콜라 이렇게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파절이를 만들려고 대파를 다듬고 준비를 하는데 너무 눈이 매웠다.
눈물이 주룩주룩났다. 근데 위대한받덛은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다.
비결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렌즈라고 했다.
이제 받덛의 렌즈는 매울것이다.













나별스는 삼겹살을 굽기로 했기 때문에 사진을 담당했다.














우리 굉장히 일잘하는 컨셉이다













그에 비해 나별스는 노는 컨셉이다













그리구 옥상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삼각대 대놓고 찍은 쓰리샷
뭔가 어정쩡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잘 구워먹고있는 받덛.
표정이 미안하다













고기를 굽기로 담당한 나별스는 고기를 참 못구웠다













고기자르는 받덛과 나별스













소맥마시는 나별스













상추쌈을 싸는 기밀사항
졸라 신나보인다













콜라먹는 받덛과 쌈싸는 기밀사항


아무튼 그렇게 삼겹살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슬금슬금 비가 와서 열심히 굽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김치까지 볶아먹고 다들 퍼질러졌다













뭔가 이상한사진













심령사진













원래 약속시간인 7시30분이 되기전에 하마가 올수도있다는 문자가 왔다.
우린 마침 고기 2점을 남겨놨기 때문에 선화를 불렀다.
이건 하마가 불꺼놓고 삼겹살을 구워먹는 모습













깡소주와 하마





하마는 아빠의 대리운전을 하러 집에 갔고,
우린 야구를 봤는데 역전패 당해서 조금 씁쓸한 마음을가지고 다시 옥탑방에 와서 노닥거리다가
문주가 와서 11시 30분경에 집에 오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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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멀었지만,
이얍!
세번째 작품은 당신거에요 기대하셔두 좋지만, 부담은 주지 마세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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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쩡과 등산을 갔습니다.
도청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잇쩡을 만난 후 김밥을 사서
9번 버스를 타고
증심사로 갔다. 증심사 가는 도중에 내가 창문쪽에 앉았는데 잇쩡이 술냄새난다고 해가지고. . .
암튼
도착햇당
잇쩡 머리감는다고 해놓고 감았던가 안감았던가 잇쩡맨날. . .


산을 오르는데 잇쩡이 푸핰
넘어졌다.
웃긴거 같아서 웃고잇는데 되게 아파보였다.
그래서 웃은거 미안해졌다. . .


그리고 중간에 쉬기로 한 곳에 갓는데
또 막 체했을 때 처럼 지옥을 맛봤다.
완전 그후로 중머리재고 뭐고 정내미가 뚝 떨어졌는데 잇쩡은 자꾸 올라가자그러고. . .













암튼 거기서 한 2시간인가 동안 먹기만했다.
잇쩡 사진 많이 찍었는데. . .
그땐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잇쩡아. . .













공수도인가 티셔츠를 입어서 검정색후드집업을 절대 못벗겠다능. . .
뒤에 공수도라고 적혀잇다고 햇나 암튼. .
지못미. . .


잇쩡 사진 많이 찍어놨는데 왜 잘나온게 없지
왜 머리묶었어. . 잇쩡 왜그랬어. . 내가 풀라고 했잖아. .













그리고 오이를 먹는 기밀사항인데. . .
난 왜 하필 이렇게 오이를 먹은걸까. .
손톱은 왜 저렇게 분홍색으로 칠한걸까. . .
왜 그나마 잘 나온 사진이 이거인걸까. .
그리고 누가 나보고 머리묶은게 괜찮다고 했을까. . .
이건 실신직전으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앞머리가 세수한 뇨자처럼 된 겁니당. . .
절대 산올라서 땀흘린거 아님. . .
이거 왜이렇게 표정웃기지. . .?














그리고 잇쩡이 좋아하는
뭐더라 미인계사진이었나 미소녀사진이었나. . .
미소. . . .아닌데
. . . . . . . 미연시사진!
맞아 왜 저놈의 미연시라는 단어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봐도 이건 미연시라는것의 사진은 아닌 것 같당.













오이 먹으면서 우물우물하면서 누구에게 문자를 보내는 기밀사항
근데 잇쩡아 미연시라고 하기엔 인중이 너무. . . 진하잖아 인중이. . 깊다. . .ㅋㅋㅋㅋㅋ













우리 중턱언니인 잇쩡은
김가네 모듬김밥에 김치김밥은 참 맛이 없다면서 얼굴을 처박고 드시고 계십니다













이 사진 제목은
' 여기에 핏줄있는 주제에! '


근데 잇쩡아 너는 머리푼게 이뻐. . .


그리구 집에 와서 발을 씻고,
잇쩡이랑 요런저런 말을 하고 잇쩡 넘어져서 다친 무릎 치료해주고
아픈 무릎 계속 찌르면서 놀았다.
그리고 내가 DeepSleep에 빠져있었는데,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일어나 봤더니 잇쩡은 문자한통 남겨놓고 사라졌다.


그래서 왜 갔냐고 문자를 하니깐, 자기도 괜히 나왔다면서 후회하더니
다시 맛있는거 먹자고 그래서 튀김을 먹고,
세븐일레븐에서 짱구사과주스를 잇쩡이 사줘서 먹고 잇쩡을 집까지 데려다 주려고는 안했으나
꽤나 멀리까지 데려다주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산에서 또 쓰러질뻔 했다고 했더니,
엄마가 엄청 뭐라고 했다. 앞으로 산에 가지 말라더니 생각해보니 내가 어제 과음에 잠도 제대로 못잤다면서
잘됐다고 꼬시라고 해줬다.
그래서 서러워 하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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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쩡이 놀러왔다.
고등학생때 산 얼짱홈쇼핑의 티셔츠를 입고 왔다.













잇쩡은 사진이 찍고 싶었나 보다.
나몰래 많이도 찍었다













몰카
잇쩡 이런거 좋아하나봄. . .













잇쩡 흔들린 얼굴
잘나옴. . .













암튼. . .
잇쩡의 몰카실력








이것도 잘나왔당
푸짐. . 하. .다. . .
우리 중턱이
너 이제 잇쩡말고 중턱이라할까봐. . .













이사진 좀 귀엽 ㅋㅋ












야구를 보며 테크토닉을 췄다













근데 뭔가 아쉬워서 봉도 가져와서 입으로 불고












응원도 했다.


응원은 얼마 지나지않아 귀찮아서 걍 티비 채널 돌리다가
잇쩡졸라서 치킨시켜먹었다.
냠냠 쩝쩝 둘이서 한마리 다먹음
돼지인증.ㅋ


치킨다먹으니깐 7시 30분이어서 잇쩡 집에까지 델다주고 버스타고 집에왔다.
그리고 살찔까봐 걱정되서 식이섬유 2스푼에 물 벌컥벌컥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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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하기 싫은 잉여 기밀사항이 한 일은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을 들리는대로 적기!


결국 곰오디오에 싱크까지 맞춰서 올렸지만
싱크가사는 분명 기밀사항으로 적었는데...
아억울해 억울해억울하다고 이 곰오디오야!!!!

왜 이효리찬양으로 뜨는걸까... ㅠ.ㅠ
그래도 이거 보시는 여러분
이거 기밀사항이 한거에염.... 슈뱡
배꼽같은 말도 하진말라는게 내 포인트였는데.... 아무도 내가적은지 모르겠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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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이틀 남은 나의 하루.
11시 50분에 밍그적 대면서 일어난다.
TV를 보면서 웃고있는 엄마와 대화를 한 후 밥을 먹는다.
케이블 TV에서 재방송 해주는 커피프린스1호점을 보다가
시계를 보고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오늘 입을 옷을 챙겨 놓고 샤워를 하러 간다.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를 하고 옷을 입는다.


MP3를 귀에 꽂고 현관을 나선다.
현관문은 자동으로 잠기지만 한번 더 문을 잡아당겨본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놓고 복도의 거울을 보고 옷을 고쳐 입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내린다.


산뜻한 봄을 만끽하며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간다.
MP3에서도 상큼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노래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강풍이분다.
입술 보호제를 발라서인지 머리카락이 입술에 다닥다닥 다 붙었다.
한가닥한가닥 뗀다.
저기멀리 버스가 온다.
버스를 놓칠까봐서 참 hot 한 pink색의 지갑을 이리저리 흔든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깜빡이 조명을 넣은 후에야 지갑 흔들기를 그만둔다.
버스에 오르고 빈자리를 찾아 앉는다.
학교앞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창밖의 풍경을 관찰한다.
도로재정비를 하는 날인가 보다.
아스팔트 누르는 동그란 원기둥이 달린 자동차가 멈춰있는 천번 옆을 지나다녔다.
학교 정문에서 내렸다.
치대병원 현관에 있는 케냐에스프레소에서 아메리카노를 산다.
교내버스 정류장까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간다.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없어서 본관까지 걸어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버스를 기다린다.
곧이어 버스가 온다.
앞에서 두번째자리에 앉고 본관에 도착한다.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걸음이 빠르진 않다.
강의실에 들어가니 4명정도가 듬성듬성 앉아있었다.
책상에 커피를 놓고 가방을 벗는데,
가방으로 커피를 쳐서 커피가 흘렀다.
'아 얼마 먹지도 않은건데.. 또 치워야하잖아..'
라고 생각한 후 1분정도 멀뚱히 쳐다보다가 화장실로 간다.
화장지를 약 8회정도 빠르게 감아서 손에들고 강의실로온다.
앉아서 커피를 닦았다.


책상에 앉아서 다른 공부를 하다가 옆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생각에
나머지 자료들을 옆의 책상에 놓는다.
필통에서 안쓰는 샤프도 꺼내 놓는다.
누가봐도 사람이 공부하다가 잠깐 나간 것 같은 자리다.
속으로 뿌듯해하며 다른과목 공부를 하니 솜삼탕언니도 오고 교수님도 온다.


지루한 수업중 화장실이 가고 싶다.
하지만 이 교수님은 쉬는시간이 없다.
그래서 참고 수업을 듣고 화장실에 간다.
솜삼탕언니와 함께 동아리실에 간다.
가는길에 하나언니를 발견한다.
동아리실에 가니 아가오빠가 있다.
아가오빠는 공부중인듯 보였다. 공부하는 아가오빠에게 훼방을 놓은 후
필요한 책을 챙겨서 동아리실을 빠져나온다.
솜삼탕언니는 지하에 가고 나는 학생회관에 가는 길이다.
중간에 윗집청년을 만난다.
중도에서 공부중이었는데 중도 자리가 안좋다며 불평이다.
그럼 집에서 하라는 나의말에 바로 책을 싸들고 왔다.
매점에서 음료수만 하나 사주고 가려던 나였는데,
만난김에 집에 같이 가게되었다.


시급한 염색쿠폰을 받으러 간다.
학생회관 1118호에서 염색쿠폰을 받는다.
자전거를 타고있는 윗집청년과 버스정류장까지 이야기를 하며 간다.
난 버스를 탈 것이다.
윗집청년은 집까지 자전거로 간다  라이더본능이 되살아난다.


10분정도 기다리자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와 자전거간의 경주가 궁금한 나는 문자를 보낸다.
그런데 버스보다 빠르다는 소식을 듣는다.
신기하다.
내릴 곳이 다 되었다.
이미 윗집청년은 집에 도착한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보니 자전거 탄 윗집청년이 있었다.
신기했다.
빠른 다리의 윗집청년과 이야기를 하며 아파트로 들어갔다.
윗집청년은 자전거를 타는 장점을 설명한다.
자전거를 사지 못한게 후회가 된다.
하지만 내 다리에 알이 곤두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후회는 다시 안도감으로 변한다.
윗집청년이 자전거를 갖다놓을때까지 기다린다.
라일락 꽃을 꺾어 향을 맡아보고 있었는데,
평소 내가 싫어하던 경비아저씨가 쳐다본다.
마지못해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고, 어색한 나머지 "이 꽃은 무슨 꽃이에요?" 라고 물어본다
아저씨는 라일락이라며 대답하고 저 멀리 가버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돌아온다.
집에와서 육개장을 데운다.
국그릇에 밥을 퍼놓고 육개장이 끓으면 밥이 들어있는 국그릇에 국을 담는다.
마구 비비고 슬리퍼를 질질 끌고 소파앞에서 TV를 켠다.
TV를 보면서 밥을 먹는다.
이런.. 밥을 먹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5분만에 한그릇을 먹었다.
TV에 나오는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오징어다리를 뜯는다.
그러다 TV를 너무 본걸 자각하고 공부하는 방으로 들어간다.
공부를 하려는데 이것저것 챙길게 많아서 다른방과 왔다갔다 거린다.
MP3를 책상 앞 거치대에 꽂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현관문 소리와 함께 미처 조절하지 못한 MP3의 큰소리도 들린다.
엄마가 무슨 일이냐며 물어본다.
MP3소리를 줄인 후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엄마는 모임때문에 빨리 들어오셨다.
다시 나갈 준비를 하는 엄마와 잠시 이야기를 한 후 엄마가 나가자 다시 방으로 들어와 앉는다.
또 집중하지 못하고 어물쩡 대다가 한 30분정도 공부를 한다.
그리고 컴퓨터를 하러 나오는데 또 현관문이 열리더니 아빠가 온다.
불도 안켜고 뭐하냐는 아빠에게 컴퓨터하려고 라고 말을 한 후 계속 컴퓨터를 한다.


할 것 없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글을 쓴다.
엄마가 들어온다.
양손에는 이런저런 음식들이 들려있다.
열어보니 잡채가 있다. 저녁은 먹었지만 잡채를 우걱우걱 쳐먹는다.
동치미가 있다. 동치미국물을 후르릅 하고 마신다.
정신없이 잡채와 동치미를 퍼먹고 있는데 문득 생각난다.
나 다이어트중인데. . .
하지만 이미 그 많은 양의 잡채를 반이나 퍼먹었고, 동치미도 무 이파리까지 다 먹었다.
후회를 한다.
그리고 불안함 마음으로 식이섬유를 퍼먹는다.


그리고 다시 컴퓨터에 앉아 글을 적는데
눈앞에 감귤초콜릿 3개가 보인다.
앉은자리에서 다 까먹는다.
또 글을 적으면서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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