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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우리가 좋아했던 것 [미야모토 테루]

우리가 좋아했던 것 [미야모토 테루]






19일만에 읽는 책.
그사이 내가 얼마나 소홀했었는지,
쓸데없는 생각을 하느라고 시간을 많이 허비했는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책의 내용이 나를 그렇게 느끼게 했다는게 아니고, 그냥 책을 오랜만에 읽게 한걸.

주인공은 요시. 남자다.
주변인물로는 당나귀, 요코, 이야코
이렇게 넷이다.
요시는 회사에서 추첨을 통해 주는 사직아파트에 당첨이 되는데,
설마 당첨되겠어 하는식으로 '3명이상 주거한다'에 체크를 하는바람에
자신의 대학 동기인 당나귀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당나귀는 그의 별명이다.

동거를 결정하고, 이런저런 룰을 정하고는 
당나귀와 집 근처의 괜찮은 술집으로 술을 하러 간다.
거기서 '요코' , '이야코' 를 만나게되고
어쩌다보니 4명은 동거를 하게된다.


그 후 동거 이야기는 대체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요시와 같은 성별인 남자는 아니지만
왠지 연애가 하고싶어졌다.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은 
요시가 이야코에게 차인 후, 이별여행을 가는데,
거기서 만나는 여관주인의 아들이 하는말이다.
"예를 들어, 늦게까지 안 들어오면 무슨 사고라도 당하지는 않았나 걱정하고,
힘이 없어 보이면 어디 아프지나 않나 걱정하고…….
사람에 대해 걱정하면서 가슴이 아픈 건 애정이다, 요즘들어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것같다.
요시,당나귀,요코 와 같은 사랑을 한건 아니지만,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읽은게 뭔지모르게 이상했다.
내가 이상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왠지 난 요시와는 비슷하면서도, 이야코가 되고싶어하는것 같았다.
뭔가 변해야할것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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