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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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아르바이트는 20살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텔서빙, 마트 주차도우미, 마트 배송장 작성, 옷가게, 1박2일 행사 진행요원.

나름 재밌는 아르바이트들을 해왔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데이터라벨링 알바를 알게 되었다.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면 온전히 내가 내야 하는 아파트 관리비만 무려 30만원.
퇴근 후 짬짬히 해볼만한 알바가 뭐가 있을까? 하고 찾다가 발견했는데.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아르바이트
데이터 라벨링이다.

밑져야 본전으로 신청해놨는데
잠재 작업자로 분류되어서
프로젝트가 있을 때에만 잠시 하면 되는 아르바이트였다.
간단히 업무내용을 전달받고 숙지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작업이 주어진다.
단순한 PC노가다로 생각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나는 재밌게 했던 것 같다.

 

 

건당 몇원 몇십원 등등
작업마다 금액이 천차만별인 듯 한데,
68만원 가량은 건당 65원/97원 으로 책정된 작업이었고
만 삼천원 가량은 이것 저것 합쳐서 14000원을 정산 신청 했다.
작업이 완료되면
소득세 3.3%를 제하고 각 회사의 정산일에 지급된다.

솔직히, 사기 당할까봐 PDF도 떠놓고 별별 쇼를 다 했다..ㅋㅋㅋ 다행히도 깔끔하게 들어와서 기분이 좋다~

건마다 쌓이는 돈을 보면서 욕심도 났는데..

나 영업 체질이려나



나름 재미도 있고, 난이도는 쉬워서 게임/미션 하는 기분으로 돈을 번 것 같아서 괜시리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또 새로운 작업들이 내 통장을 채워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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