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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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MOS Master자격증을 신청해서 처음으로 수업을 들었다.
처음에 파워포인트를 했는데 너무 쉬워서 어이가 없었다.



11월3일













줌똥이가 휴가를 나왔다.
그래서 줌똥, 받덛, 하마 셋과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MOS수업때문에 늦게 만나게 되었는데, 시간이 금인 군인 줌똥이는 1시간을 기다리는데 뺏겨버렸다.













치맥을 먹고, 2차로 PUB에 가서 칵테일을 마셨다.













줌똥이가 칵테일을 쐈다. 줌똥이짱.
그리고 하마를 집에가는 택시에 태워보내고, 집까지 걸어가는데
받덛과 나의 요즘들어 생긴 길에서 맥주마시기 스킬을 발동해서
줌똥이까지 셋이서 맥주랑 소시지랑, 핫바를 들고 가면서 집까지 걸어서 왔다.
줌똥이는 서울로 이사를 가서 광주에 집이 없는데, 우리 데려다주다가(?) 우리동네까지와서 택시를 타고 친구네 집으로 갔다.



11월4일
컴계측 중간고사를 봤다.
죽을 쑤긴 무슨 죽도 못쑤고 그냥 맹물이다 완전.




11월5일
원래 수업이 없는 금요일이지만
세미나도 신청해놨고,
야금실험개망쳐서 학교가서 실험했다.
저녁엔 안나꼬셔서 볼륨에 갔는데 별로 만나고싶지 않은 사람들 만났다.













그래도 재밌게 놀고 그다음날인 6일 새벽 3시에 귀가.
근데 당연히 Far East Movement의 Like A G6가 나올줄 알았는데, 끝까지 안나왔다 슬펐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안나를 중간에 떨쳐주고 난 집에왔는데,
안나가 전화했다. 무서운 술취한 아저씨한테 도망치는것 같아서 불안했지만 잘 들어갔다.
집에 오니깐 머리랑 옷에서 담배냄새 쩔었다. 근데 피곤해서 세수만 하고 잤다.



11월6일
원래 집에서 해가 중천에 뜨다못해 해를 보지못하고 그냥 자다가 일어나서 아점저(아침겸 점심겸 저녁)를 한번에 먹어야하는데
MOS Master 시험 있는 날이어서 5시간 자고 일어나서 버스타고 유유히 갈줄 알았는데,
버스안와서 쓸데없이 택시비로 5천원 날리고, 시험을 봤다. 1000점만점에 960점으로 합격했다.













그리고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시내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가는길에 골목을 누비면서 길이 나오겠지 하고 계속 갔는데 엄청 골목까지 들어갔는데 막다른길나와서 다시 되돌아나왔다.

장독대에 가서 쌈밥을 먹고, 토니모리에서 뭐 행사한다고해서 가서 수분팩을 샀다.
그리고 소담언니가 약속을 취소해서 그냥 솜삼탕언니랑 둘이서 하루 땡겨서 비엔날레에 갔다.
길을 몰라서 헤매고 물어서 다니다가 엄청난 언덕을 걸어서 넘고, 비엔날레 전시관을 눈앞에 두고 지쳐서 커피를 마셨다.
비엔날레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사진,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감상하기에 편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다.
노부부가 연속촬영인줄 모르고 나간듯한 사진. 정말 다른사진들과 비교해보면서 봤는데 이렇게 재밌는건 못봤다.
이 사진 앞에서 10분간 계속 웃었다.
최강의 커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수많은 사진들 중에서 빛을 발했다.
여백의 미를 제대로 아는분들. 시간의 흐름을 아는분들이다.













그리고 뭔가 재밌는 사진이라서 가지고있고싶어서 찍었다.

뭔지모르게 재밌는 사진이다.


하지만 주제가 전쟁, 혁명 이런 안좋은 느낌의 작품들이 많아서 그렇게 즐겁지는 않았다.
다 보고 나니깐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져서 롯데리아에가서 또 햄버거를 먹었다.
그리고 집에 오는 버스에서 내리는버튼을 한정거장 전에 눌러버려서 걸어왔다. 유난히 추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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