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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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었다.
오늘부터 토익강좌에 나가기때문에 일찍 일어난 날이었는데
엄마가 켜놓은 TV에서는 중부지방의 폭설이라고 뉴스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중부지방에 폭설이라면서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를 부르는데


스튜디오- 네 현장에 나가있는 박대기기자?
기자 - ......
스튜디오 - 네 박대기기자~ 박대기기자?
기자 - ........
스튜디오 - 네 기상상황으로 연결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다음입니다~ㅃ#$^$^#$&%^#

- - - - - - 한 3분뒤? - - - - - - -



스튜디오 - 박대기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 네 바..바박대기 기잡니다


그때 정말 안타까웠는데,
저렇게까지 해서 기자하고 살아야 하는건가?
인터넷기사쓰는 사람들은 대체 뭐지. 저사람은 저렇게 발로뛰고 힘든데..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씻기위해 화장실로 발걸음을 향하는도중
발견한 그의 이메일..

Waiting@kbs.co.kr


Waitin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즐거웠어요.

기자님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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