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별별 생각이 다 들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나보다 더 우울한 드라마도 보고
샤워도 해보는데
이것 참 안되겠다 싶어지는거야
그래서 어디라도 나가려고 해봤는데
생각해보니깐 아빠 생신이라 어디나가 술이라도 처먹다가 들어오면
엄마아빠가 얼마나 슬퍼하시겠어
그래서 그냥 또 집에 있었거든?
근데 집에 있으면 있을수록
생각은 계속 커지고
생각이 자꾸 나를 잡아먹는것 같아지더라고,
그래서 침대에 누웠는데
지 멋대로인 머리가 생각을 끊지를 못하고 내 의지대로 되지도 않는거야
그래서 정말 딱 한번 샤워하고 나와서
눈딱감고
아무렇지 않은척
내일이 얼른 다가오라고
나좀 추스려달라고 기도했어
그랬더니 좀 괜찮아 진것 같은거야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눈 꽉 감고 잠을잤어.



*
그리고 오늘,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이 많기는 매한가지다
나 왜이러지
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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